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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파 vs 해외파' 화끈 맞대결, '신설' 오텍캐리어 챔피언십 8일 세종필드서 개막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20-10-07 16:16 | 최종수정 2020-10-13 09:41


7일 세종필드골프클럽에서 열린 2020 오텍캐리어 챔피언십 공식 포토콜에서 포즈를 취하는 고진영과 박현경(오른쪽). 제공=KLPGA

절정의 가을에 흠뻑 물든 필드. 대회가 없으면 아쉽다.

2020 KLPGA 투어의 13번째 대회가 세종특별자치시에서 열린다.

'2020 오텍캐리어 챔피언십 with 세종필드 골프클럽 (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4400만 원)'이 8일부터 나흘간 충남 세종필드 골프클럽(파72, 예선 6676야드/본선 6598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올 시즌 처음 열리는 신설대회다.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대회가 잇달아 취소되고 있는 상황에서 반가운 소식이다. 오텍캐리어는 지난 2013년부터 7년 동안 KLPGA의 신인 선수들을 대상으로 '캐리어에어컨 MTN 레이디스 루키 챔피언십'을 개최하며 여자프로 골프발전에 이바지해 온 글로벌 냉동 공조 산업의 선두 기업.


7일 세종필드골프클럽에서 열린 2020 오텍캐리어 챔피언십 공식 포토콜에서 포즈를 취하는 참가선수들 (왼쪽부터 박현경 이정은6 김효주 유소연 고진영 최혜진) 제공=KLPGA
어려운 시기에 개최되는 반가운 신설대회 소식에 국·내외 스타 플레이어들이 대거 모였다.

기념비적인 대회 첫 우승을 놓고 '국내파 vs 해외파'간 뜨거운 경쟁이 기대된다.

국내파의 선두주자는 정규투어 2년차 박현경(20)이다.

올 시즌 유일한 다승자로 상금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박현경은 "세종필드 골프클럽은 좋아하는 산악지형인 내 스타일의 골프장"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동기생 임희정(20)도 강력한 우승후보다.

KLPGA 대상포인트 3위, 상금순위 2위, 평균타수 3위 등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K-랭킹 21주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는 임희정은 "샷 정확도 위주로 훈련을 하면서 세부적인 전략을 짰다"며, "두자리 수 언더파가 목표로 남은 대회 모두 톱10에 들고 싶다"며 기염을 토했다.

올 시즌 11개 대회에서 8차례나 톱10에 진입하며 KLPGA 대상포인트 1위에 올라있는 이소영(23)과 각 부문 상위권 경쟁자 박민지(22)도 각각 시즌 2승째를 노린다. 이밖에도 이다연(23), 김지영(24), 김민선(25), 안송이(30)가 다승 대열 합류를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해 6관왕 최혜진(21)은 시즌 첫승을 노린다.

올 시즌 10개 대회 중 9개 대회에서 톱10에 들 정도로 꾸준함의 대명사. S-OIL 챔피언십에서 1위에 올랐지만 악천후로 18홀까지만 진행돼 공식 우승으로 인정받지 못한 아쉬움을 이번 대회에서 풀 참이다.


7일 세종필드골프클럽에서 열린 2020 오텍캐리어 챔피언십 공식 포토콜에서 포즈를 취하는 최혜진. 제공=KLPGA

7일 세종필드골프클럽에서 열린 2020 오텍캐리어 챔피언십 공식 포토콜에서 포즈를 취하는 김효주. 제공=KLPGA
세계 정상의 해외파들도 대거 출사표를 던졌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을 필두로 세계랭킹 11위 김효주(25), 12위 이정은(24), 13위 유소연(30), 18위 허미정(31) 등 글로벌 스타들이 참가해 대회를 빛낼 예정이다.


7일 세종필드골프클럽에서 열린 2020 오텍캐리어 챔피언십 공식 포토콜에서 포즈를 취하는 이정은. 제공=KLPGA
대회 주최사는 다양한 홀인원 상품을 걸었다. 8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모든 선수에게 '에어로 18단 캐리어 에어컨'이 주어진다. 5번 홀, 15번 홀, 17번 홀 최초 홀인원 기록 선수에게는 각각 씰리 침대, 유로까브 프로페셔널 와인셀러, 기아자동차 K9이 제공된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철저한 방역 조치 속에 무관중 경기로 진행될 예정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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