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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우승' 도전 김세영, "마지막 홀 보기 아쉬워...공격적 홀 공략 가능"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20-01-26 11:53


Sei Young Kim, of South Korea, hits her second shot on the 18th hole during the first round of the Gainbridge LPGA at Boca Rio golf tournament in Boca Raton, Fla., Thursday, Jan. 23, 2020. (John McCall/South Florida Sun-Sentinel via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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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김세영(27)이 시즌 두번째 대회에서 또 한번 우승을 노린다. 김세영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게인브리지 LPGA(총상금 200만 달러) 3라운드까지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3위를 유지했다. '역전의 여왕' 답게 4라운드 마지막 라운드에서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

김세영은 26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라톤의 보카 리오 골프클럽(파72·6701야드)에서 열린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기록, 3라운드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미국 교포 이날 보기 없이 버디 7개로 7타를 줄인 다니엘 강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데뷔 첫 우승을 노리는 스웨덴 매들린 삭스트롬이 이날 보기 없이 5언더파로 15언더파 단독 선두를 지켰다. 2위는 지난주 박인비와 개막전에서 연장 우승을 다툰 끝에 준우승한 하타오카 나사다. 13언더파로 김세영과 1타 차 단독 2위다.

김세영은 지난 시즌 최종전인 11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지난주 열린 다이아몬드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십에서 역전우승을 노렸으나 아쉽게 실패했다.

시즌 출발이 좋다. 이번 대회까지 개막 두 대회 연속 우승권이다. 이번 대회에서 역전 우승에 성공하면 LPGA 투어 통산 11승째가 된다.

3라운드를 마친 김세형은 마지막 18번 홀(파4) 티샷 미스로 이날 유일한 보기를 기록한 점을 아쉬워 했다. LPGA와 가진 일문일답.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오늘 순위를 올리고 3라운드를 마쳤다. 소감은.


마지막 홀에서 보기를 해서 완전히 만족스럽지는 않다. 전반적으로 천천히 플레이를 했는데, 하타오카 나사와 먹을 것도 나눠먹으면서 재미있게 플레이했다.

-해저드 쪽으로 공이 날아가는 장면이 몇 개 있었는데, 어땠는가?

16번홀에서 티샷 실수가 있었는데, 다행히 공이 있어서 레이업 한 후 그 홀에서 버디를 잡았다. 위기에서 오히려 기회가 된 홀이었다. 다만 마지막 홀까지 집중력을 유지했어야 하는데, 살짝 놓친 것이 공이 해저드로 간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보기로 마무리를 잘 했으니 내일 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플레이 하겠다.

-오늘 실수한 점은 털어버리고 내일 좀 더 개선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

숙소로돌아가기 전에 연습공을 좀 치고 퍼팅을 점검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숙소에서 잘 먹고 푹 쉬려고 한다.

-코스는 마음에 드는가?

코스는마음에 든다. 그린이 굉장히 소프트하기 때문에 핀을 향해 바로 공격할 수 있다. 그만큼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들 수 있다.

-오늘 가장 마음에 들었던 플레이는 무엇이었나?

10번홀 세컨샷이었다. 3번 우드로 쳤고 거의 그린에 올릴 뻔했다. 그 홀에서 버디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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