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여자골프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올 시즌도 어김없다. 꾸준한 팽창 속에 역대 최대 규모를 경신하며 리그를 확장해 가고 있다.
영역 확장도 눈에 띈다. 2019시즌에는 3개 대회가 신설됐다. 먼저 대만과 5년 만에 공동 주관 대회로 열린 '대만여자오픈'이 지난 1월 성공리에 개최됐다. 4월 둘째 주에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가, 10월 첫째 주에는 총상금 15억 원 규모의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가칭)'이 각각 신규 스폰서 대회로 열릴 예정이다.
'대만여자오픈 with SBS Golf'와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은 한국을 필두로 아시아 지역 골프협회가 연계된 '아시안 LPGA 시리즈(가칭)' 구성에 있어 중심이 될 예정이다. 지난해 창립 40주년을 맞아 '한국을 넘어 세계로의 도약'을 꿈꾸며 '비전2028'을 선포한 KLPGA의 무대 확장의 의지가 담긴 행보다.
가을이 무르익는 10월에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하이트진로 챔피언십→KB금융 스타 챔피언십으로 이어지는 'KLPGA 골든 먼스'를 맞는다. 총상금 10억 원 이상의 초특급 대회가 줄줄이 이어지면서 올시즌 투어의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KLPGA는 4월4일 개막되는 국내 첫 대회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을 시작으로 15주 동안 단 한 주도 거르지 않고 대회를 이어간다. 7월12~14일 My 문영퀸즈파크 챔피언십을 끝으로 3주간의 휴식기를 갖는다. 하반기는 8월 9~11일 열리는 제주 삼다수 오픈을 시작으로 11월 8일~10일 ADT캡스 챔피언십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하반기 일정도 추석 주와 10월 마지막 주를 제외하고는 매주 대회가 열린다. 이정은이 빠지며 춘추전국시대가 도래한 2019 KLPGA 무대에서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시즌 끝까지 지치지 않는 체력과 의지가 필요할 전망이다.
'역대 최대'를 경신하며 양적으로 팽창하고 있는 KLPGA. 글로벌화를 위한 질적 동반 성장에 대한 꾸준한 모색이 필요한 시점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
그 사람과 다시 재회할 수 있을까?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