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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최후의 지존을 가려라...2018 LF포인트 왕중왕전 개막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18-11-16 05:59


최혜진

이정은

지존 경쟁은 끝나지 않았다.

2018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왕중왕전이 열린다.

17일부터 이틀간 전남 장흥 JNJ골프리조트에서 열리는 '2018 LF포인트 왕중왕전 with JNJ골프리조트'가 무대.

정규 시즌 최강자들을 초청해 진검 승부를 가리는 대회라 흥미롭다. LF포인트는 KLPGA투어의 공식 기록을 바탕으로 객관적인 기준을 적용, 점수로 환산해 선수들을 평가하는 제도. 시즌 동안 순위 배점과 타수 배점, 추가 배점을 통해 랭킹을 산정해 상위 8명과 디펜딩 챔피언 1명, 초청 선수 1명이 총상금 1억 7000만원(우승상금 5000만원)을 걸고 격돌한다.

지난해 LF포인트 왕중왕전 우승자는 최혜진(19). 그는 올시즌 LF포인트 1위(총점 8617점)다. 올 시즌 2승으로 대상과 신인왕을 확정하며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이번 대회에서 2연패를 거두며 진정한 1인자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다.

강력한 도전자는 이정은(22)이다. 올해 메이저대회만 2승을 거두는 뒷심으로 상금왕(9억 5764만원)과 평균 타수 1위(69.8705타)를 지켜낸 주인공. 최혜진과 함께 천하를 양분한 만큼 이번 대회를 통해 진검 승부를 펼칠 각오다. 해외투어를 병행하느라 참가대회가 적어 LF포인트는 간신히 톱10에 턱걸이 했다.


이소영

이승현
3승으로 다승왕에 이름을 올린 이소영(21)은 양강 구도를 단숨에 깨뜨릴 만한 발군의 실력을 갖춘 선수. 이밖에 꾸준함의 대명사 이승현(27)과 조정민(24), 마지막 ADT챔피언십 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박민지(20)도 빼놓을 수 없는 우승 후보들이다. 이다연(21), 김지현2(27), 김아림(23), 최예림(19) 등 쟁쟁한 실력파 선수들이 저마다 우승을 향한 출사표를 던졌다.

이번 대회 1라운드 종료 후에는 출전 선수 전원이 참가해 팬 사인회를 연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사진제공=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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