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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토마스, 제주 온다..더 CJ컵@나인브릿지 2연패 도전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18-09-13 10:47




국내에서 열리는 최초의 PGA 정규대회인 더 CJ컵@나인브릿지.

가장 큰 관심사는 '누가 오느냐'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대회가 한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다음달 18일~21일 나흘간 제주 클럽나인브릿지에서 열린다.

이번에는 누가올까. 아직은 모른다. 참가선수 신청이 마감되는 19일이 돼야 전체적인 윤곽이 드러난다.

하지만 딱 한명은 안다. 일찌감치 출전을 확정한 선수가 있다. 저스틴 토마스다.

그는 첫 대회였던 지난해 우승자다. 4라운드 합계 9언더파 279타로 2차연장 끝에 마크 리슈먼을 꺾고 초대 우승자로 영광의 이름을 새겼다. 이번에는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기꺼이 2년 연속 한국행을 약속했다. 시즌 3승에 빛나는 저스틴 토마스는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다시 한번 더 CJ컵 무대를 밟게돼 기쁘다. 제주도에서 좋은 기억이 있는 만큼 다시 한번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2연패 의지를 보였다. 또한 "지난해 많은 갤러리들이 찾아 대회를 같이 즐겼고, 더 많은 팬들이 대회장을 찾아 선수들의 플레이를 응원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 팬들의 응원을 당부했다.

저스틴 토마스는 한글과 직지심체요절을 모티브로 한 우승 트로피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우승 트로피에는 대회 출전 선수 전원의 한글 이름을 담고, 우승자 저스틴 토마스의 한글 이름은 특별히 금색 처리를 해 돋보이도록 고안됐다. 저스틴 토마스는 "트로피에 적혀있는 나의 한글 이름을 어디서부터 써야 할지 몰라 아직 정확히 쓸 줄은 모른다"며 "내 서재에 잘 보이는 곳에 두고 오고 가면서 자주 들여다 본다"고 말했다.

주최 측은 향후 확인되는 대로 이번 대회에 출전할 세계적인 선수들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첫 대회였던 지난해에는 저스틴 토마스와 연장 접전을 펼친 마크 리슈먼,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 마스터스 우승자 아담 스콧 등 PGA 대표선수들이 대거 참가, 수준높은 경기력으로 대회 클래스를 높였다. 제이슨 데이와 아담 스콧이 당시 촬영한 제주 홍보영상이 중계를 통해 전파를 타면서 제주의 아름다움이 전세계 골프팬들에게 알려지기도 했다.

CJ측 관계자는 "디펜딩 챔피언 저스틴 토마스가 대회 출전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 환영한다. 앞으로 계속해서 발표될 해외 출전 선수들에 대해 국내외 골프 팬들의 많은 관심 부탁한다" 고 말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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