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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건 브래들리(32·미국)가 6년만에 PGA 우승을 차지했다.
운 좋은 우승이었다. 로즈와 공동 선두를 달리던 브래들리는 18번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20언더파로 먼저 경기를 마쳤다. 챔피언조 로즈가 마지막 홀에서 파 세이브를 하면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는 상황. 하지만 18번 홀 로즈의 파 퍼팅이 홀 컵을 돌아나오며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18번 홀에서 진행된 첫 번째 연장에서 로즈는 또 한번 약 3m 파 퍼트를 놓치면서 파 세이브에 성공한 브래들리에게 우승컵을 내주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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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명의 출전자 중 한국 국적 선수는 한명도 없다. 46위로 이번 대회를 시작한 안병훈(27)은 10언더파 270타, 공동 29위로 대회를 마치며 페덱스컵 순위 42위에 머물러 챔피언십 진출이 좌절됐다. 안병훈은 귀국해 13일 개막하는 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신한동해오픈에 출전할 예정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