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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란(32·삼천리)은 '왕언니'로 통한다. 끊임 없이 젊은 피가 수혈되는 KLPGA 무대. 그는 2004년에 입문한 프로 14년 차 왕고참이다. 그렇다고 티 내지 않는 천사표 선배라 따르는 후배도 많다. 그는 언론에 자주 '미녀골퍼'로 소개되곤 했다. 객관적으로 미녀임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선수 본인이야 내심 골프적인 수식어가 붙길 원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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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마지막 대회 우승자 지한솔(22·동부건설)과 선두 경쟁을 펼치던 홍란은 16번 홀(파3)에서 7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승부를 갈랐다. 지난해 신인왕 장은수(20)와 한진선(21), 지한솔, 최가람(26) 등 4명이 13언더파 200타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