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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 1세대 최경주(47)와 양용은(45)이 국내 대회에서 만난다.
미국 PGA투어에서 전성기를 구가하던 두 선수가 국내에서 맞대결을 펼친 것은 단 2번 뿐이다. 2008년 발렌타인 챔피언십, 2009년 신한동해오픈이다. 1승1패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이번 대회가 일종의 결승 무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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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만이 아니다. PGA 무대를 향한 교두보이기도 하다. 10월에 제주 나인브릿지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CJ컵 출전권이 주어진다. 내년 PGA투어 제네시스오픈에도 나갈 수 있다. PGA투어 진출을 꿈꾸는 선수들에게는 천금 같은 기회다.
국내외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졌다.
코리안투어 상금랭킹 1위 장이근(24)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왕과 함께 PGA투어 대회 출전권을 따겠다는 각오다. PGA 출전을 노리는 캐나다 교포 리처드 리(27·한국명 이태훈)도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이밖에 최진호(33), 이정환(24), 이형준(25), 서형석(20) 등 국내 무대 강자들이 모두 도전장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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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뛰는 선수들도 대거 출전한다. 올 시즌 코리안투어에서 우승을 경험한 강경남(33)과 김승혁(31), 황중곤(25), 이상희(24)와 일본 투어 우승을 신고한 류현우(36) 등이 출사표를 냈다. 박상현(34)과 문경준(34), 허인회(28)도 첫 우승의 꿈을 안고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일본프로골프투어 상금랭킹 1위 김찬(27)은 특유의 장타를 앞세워 국내 무대 우승에 도전한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