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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가 5번 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제공=K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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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여제' 박인비의 국내 대회 첫 우승이 서서히 무르익고 있다.
박인비는 20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 골프장(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16강전과 8강전을 잇따라 이겨 4강에 올랐다.
오전에 치른 16강전에선 김지영과 21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간신히 이겼다. 곧바로 치러진 8강전에선 김예진을 2홀 차로 따돌렸다.
박인비는 준결승과 결승 두 차례 매치만 승리하면 국내 대회 첫 우승이라는 묵은 숙제를 풀게 된다.
박인비의 준결승 상대는 '퍼팅 달인' 이승현으로 정해졌다.
이승현은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자 김지현을 2홀 차로 꺾었다. 이승현은 11번 홀까지 단 1개의 버디도 잡아내지 못해 3홀 차로 끌려갔지만 12번 홀부터 7개 홀에서 5개의 버디를 몰아쳐 짜릿한 역전극을 연출했다.
상금랭킹 1위 김해림도 4강에 안착했다. 16강전에서 오지현을 2홀 차로 이긴 김해림은 4강전에서 만난 상금랭킹 2위 이정은을 3홀 차로 여유있게 눌렀다.
2012년 이 대회 우승자 김자영은 신인왕 1순위 박민지의 신인 돌풍을 3홀 차로 잠재우고 4강에 올랐다.
김해림과 김자영은 4강전에서 결승 티켓을 놓고 대결한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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