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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24·미래에셋)이 '매치 퀸'에 등극했다.
준결승에서 허미정을 꺾은 김세영은 결승 초반 주타누깐의 기선을 제압했다. 1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뒤 3홀 연속 주타누깐에 앞섰다. 특히 2번 홀(파5)에선 장기인 드라이버 샷을 앞세워 이글을 낚았다. 주타누깐도 버디를 잡으면서 선전했지만 김세영에게 이 홀을 헌납해야 했다.
기세가 오른 김세영은 3번 홀(파3)에서 다시 버디를 잡으면서 파로 홀아웃한 주타누깐을 제쳤다.
김세영은 10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2홀 차로 격차가 줄어들었지만 12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면서 다시 3홀 차 리드로 되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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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번 홀(파4)의 승부에 따라 연장에 돌입할 수 있는 상황. 그러나 김세영은 파로 홀아웃하면서 파로 비긴 주타누깐을 꺾고 정상에 섰다.
3~4위전에선 허미정이 미셸 위(미국)에게 역전승을 거두면서 3위에 올랐다. 승부는 연장 네 번째 홀에서 갈렸다. 미셸 위가 30㎝짜리 짧은 파 퍼팅에 실패, 허미정이 3위를 확정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