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용(41·브리지스톤)이 10년 만의 프로 데뷔 우승에 도전한다.
김성용은 늦깎이 골퍼다. 그는 초등학교 때 태권도, 중학교 때까지 유도선수로 활약하다 고교 3학년 때 KPGA 프로인 아버지(김양삼 프로)의 영향으로 골프를 접한 뒤군 전역 이후인 24세 때 본격적으로 골프를 시작했다.
이번 대회는 김성용에게 또 다른 의미가 있다. 대회가 열리는 무안이 처갓집이기도 하다.
현정협은 이날 버디 9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8언더파의 맹타를 휘두르며 단독 2위로 뛰어올랐다. 김성용과는 한 타차에 불과해 마지막 날 역전 우승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던 최고웅(30)은 3라운드에서 4타를 잃어 중간합계 5언더파 211타로 이정환(25)과 함께 공동 4위로 내려앉았다.
이형준(25·JDX멀티스포츠)은 이날 4타를 줄여 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로 박은신, 문도엽 등과 함께 공동 6위로 뛰어올랐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