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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결국 김효주의 승부수가 통했다. 김효주는 과감하게 친 두 번째 샷을 그린 위 핀 4m 거리에 올렸고, 웹의 두번째 샷은 그린 엣지에 안착했다. 웹은 퍼터대신 지를 잡았다. 그러나 최악의 한 수 였다. 지샷이 내리막을 타고 핀 3~4m 거리까지 굴러내려갔다. 반면 김효주는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먼저 11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베테랑' 웹은 끝내 중압감을 이겨내지 못하고 파퍼트에 실패, 우승컵을 김효주에 내줬다. 우승을 차지한 김효주는 "17번홀에서 실수를 했기 때문에 18번홀에 정말 온 힘을 다해서 샷을 했다. 지고 있었기 때문에 편안하게 퍼트를 한게 들어갔다"며 기뻐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