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26)가 시즌 첫 대회 준우승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박인비는 시즌 첫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세계 정상급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대회가 끝난 뒤 박인비는 "시즌 첫 대회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샷감이 좋아 기분이 좋다. 비록 우승을 못했지만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후반기에 중요한 대회가 많아 동계 훈련을 좀 길게 했다. 샷은 지난해보다 좋아졌고, 퍼팅감도 점점 올라오고 있다"며 "목표는 메이저대회중에 우승을 하지 못한 브리티시오픈"이라고 밝혔다.
박인비는 세계랭킹 1위 자리도 지켜냈다. 박인비는 이전 대회까지 9.89점으로 세계랭킹 1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은 9.53점으로 2위에 올라 있었다. 랭킹 포인트가 불과 0.36점 밖에 차이 나지 않기에 수잔 페테르센이 준우승이상을 할 경우 세계랭킹 1위가 뒤바뀌게 될 가능성도 있었다. 하지만 페테르센이 10위(8언더파 280타)에 그쳤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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