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해 부진에 시달리다 12월 호주 오픈에서 그해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린 매킬로이는 올해 처음 출전한 HSBC챔피언십에서 3라운드 2벌타를 받는 등 불운을 겪었지만, 그간 부진을 잊게 하는 활약을 펼치며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매킬로이는 "올해 시작이 좋았다"며 "아부다비에서 2위에 머문 것이 조금 아쉽지만 잘 쳤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즈가 이 대회에 3년 만에 출전하는 것인데 올 시즌 시작이 좋지 않았으니 이번에 만회하려 할 것"이라며 "올해 몇 번 더 우즈와 마주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이 밖에도 이번 대회 유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인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은 어니 엘스(남아프리카공화국), 토마스 비외른(덴마크)과 함께 경기한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