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에선 남자 골프인 PGA 투어의 인기가 압도적이다. 여자 골프인 LPGA 투어가 떨어지는 관심을 끌어올리기 위해 애를 쓴다.
한국남자골프의 메이저대회인 SK텔레콤 오픈에서 선수들의 노력은 계속 됐다. 먼저 프로암의 변화다. 대회 개막에 앞서 프로들은 아마추어 VIP들과 라운드를 한다. 스폰서 입장에선 프로암 대회도 중요한 행사다. 프로 선수 1명과 아마추어 3명이 한 조를 이뤄 동반 플레이를 하는 프로암 대회는 기존에는 '공 한번 같이 치는' 요식 행사이기도 했다. KPGA는 프로암 대회를 1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스폰서와의 친밀도를 높이기 위해 SK텔레콤 오픈부터 변화를 줬다.
15일 진행된 SK텔레콤 오픈 프로암대회에서 프로들은 동반한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일일이 감사카드를 작성했다. 여기에 라운드때 느꼈던 원포인트 레슨을 글로 썼다. 자칫 라운드중에 레슨을 하게 되면 샷을 망칠 수 있기 때문에 감사카드에 팁을 남겼다.
한편 이날 홀인원의 주인공이 나와 부상으로 고급 수입 세단인 재규어를 받았다. 17번홀(파3·193야드)에서 진행된 홀인원 이벤트에서 재미교포인 제이슨 강(25)이 5번 아이언으로 친 공이 홀컵에 빨려들어갔다. 제이슨 강은 차량 가격이 6500만원에 이르는 제규어 XF를 부상으로 받게 됐다.
서귀포=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