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골프 실력은 어느정도일까.
타이거 우즈(미국)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골프 실력에 대해 언급했다. '골프황제'의 눈에 비친 오바마 대통력의 골프 실력은 합격점.
우즈는 17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시티에서 오바마 대통령, 론 커크 무역대표부 대표, 짐 크레인 MLB 휴스턴 애스트로스 구단주와 함께 골프를 쳤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도 골프를 함께 친 경험이 있는 우즈는 "오바마 대통령이 농구 선수 출신이라 그런지 운동 신경이 뛰어났다"며 "인상적인 샷이 몇 차례 나왔다"고 전했다. 이날 우즈는 18홀을 마친 뒤 자리를 떴고 오바마 대통령은 9개 홀을 더 돈 것으로 알려졌다.
우즈는 "오바마 대통령은 칩샷과 퍼트에 모두 능했다"며 "그가 대통령직을 마치고 나서 골프를 즐길 기회가 더 많아진다면 실력도 훨씬 더 좋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왼손잡이인 오바마 대통령은 우즈와 함께 골프를 친 전날에도 우즈의 전 스윙 코치인 부치 하먼과 27개 홀을 돌며 휴가를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