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미국)는 2012년 정상의 자리를 내줬다.
'신성' 로이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비롯해 각종 스포트라이트를 모두 받았다. 그러나 우즈는 실망하지 않았다. 최근 인터뷰에서 "2012년은 부상없이 풀타임으로 출전할 수 있어 기뻤다"고 말했다. 지난 몇년간 따라다녔던 스캔들의 여파에서도 벗어난 모습이다. 이벤트 대회에서 티샷을 앞둔 우즈에게 사회자가 스캔들과 관련해 농담을 던지자 우즈는 환한 웃음으로 받아넘겼다.
'대담한 전망(Bold predictions)'이라는 제목이 붙은 이 기사에서 USA투데이는 올해 4월 열리는 마스터스 골프대회에서 우즈가 우승할 것으로 점쳤다. 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해의 선수로는 더스틴 존슨과 폴라 크리머(이상 미국)가 선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지키겠지만 2위와의 격차는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이 신문은 2013년 남녀 프로골프의 메이저대회별 챔피언을 예상한 다른 기사에서는 마스터스 우승자로 버바 왓슨(미국)을 거론하기도 했다.
테니스에서는 세리나 윌리엄스(미국)가 메이저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하고 무릎 부상으로 고전 중인 라파엘 나달(스페인)은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을 연달아 휩쓸며 성공적으로 복귀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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