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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 탈출을 노렸던 양용은(40·KB금융)이 국내무대 매치플레이 대회에서 첫 희생양이 됐다.
부진의 늪에 깊이 빠진 듯 하다. 양용은은 올시즌 PGA 투어 20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단 한번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페덱스컵 랭킹에서도 127위에 머물며 125위에게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따내지 못했다. 국내무대에서 분위기 전환을 노렸지만 이마저도 물거품이 됐다.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그는 스스로 퍼트 난조가 부진의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올시즌 부진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퍼트가 안좋다 보니 스코어 관리가 안된다. 계속 이 같은 흐름이 이어져 퍼트할때마다 부담감이 생긴다. 운동은 계속 해서 체력은 문제가 없다. 샷 감각도 문제가 있지만 퍼트 만큼은 아니다."
평창=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