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 김병준(29·타이틀리스트)이 제54회 대신증권 KPGA(한국프로골프) 챔피언십 2라운드 단독선두를 달렸다.
김병준은 26일 경기도 용인 아시아나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로 7타를 줄이며 합계 13언더파로 2위 이호수(20)에 4타를 앞섰다. 전날 공동 선두에서 더 치고나갔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코리안투어에서 뛰고 있는 김병준은 15차례 대회 출전에서 컷통과가 4번밖에 안된다. 우승은 당연히 없다. 지난 7일 조니워커 오픈에서 개인 최고인 8위를 했다.
김병준은 "최근 드라이버를 바꿔 방향성이 좋아졌고 이번 대회 들어 비거리도 많이 늘었다"며 "남은 3,4라운드는 부담없이 치르겠다"라고 말했다.
윤정호(20·토마토저축은행)가 합계 7언더파 단독 3위, 최호성(38)이 합계 6언더파 공동 4위다. 한편, 11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최진호(27·현대하이스코)는 이날만 4타를 줄여 합계 이븐파 공동 40위로 컷을 통과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