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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2연속 비회원 한국인 우승? 안신애 에비앙 1R 선두

박재호 기자

기사입력 2011-07-22 08:14 | 최종수정 2011-07-22 08:14


◇안신애. 스포츠조선 DB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개 대회 연속 한국인 비회원 우승이 가능할까. 안신애(21·비씨카드)가 에비앙 마스터스 첫날 선두를 달렸다.

한국에서 활약 중인 안신애는 22일(한국시각) 프랑스 에비앙-르뱅의 에비앙 마스터스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쳤다. 안신애는 LPGA 정규 멤버가 아니다. 세계랭킹 88위 자격으로 출전해 마리아 요르트(스웨덴), 카렌 스터플스(잉글랜드) 등과 함께 공동선두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부터 비가 내려 선수들의 비거리는 줄어들고 코스 공략에 성가신 일이 많았다. 하지만 안신애는 페어웨이를 잘 지키며 또박 또박 그린을 점령했다.

초등학교 때 뉴질랜드로 이민을 가 뉴질랜드 국가대표로도 잠시 뛰었던 안신애는 2008년 국내 투어에 입회, 2009년에는 신인왕, 지난해 2승을 기록했다.

지난 12일 역시 초청선수였던 유소연(21·한화)이 US여자오픈에서 우승했다. 안신애가 막판까지 좋은 기세를 이어가 우승까지하면 한국 선수 LPGA 통산 100승을 채운다.

디펜딩 챔피언 신지애(23·미래에셋)는 3언더파 공동 10위를 달렸다. 지은희(25), 박인비(23), 홍 란(26·MU스포츠), 청야니(대만) 등도 신지애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유소연은 이븐파를 쳐 최나연(24·SK텔레콤)과 함께 공동 41위에 랭크됐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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