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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번 여름 대부분의 1군 선수를 방출하는 결단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역사상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만큼 구단에서도 더이상 리빌딩을 지체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다.
영국 풋볼인사이더는 15일(한국시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최대 10명의 1군 선수를 방출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맨유 스카우트팀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상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맨유의 개편을 위해 대대적인 작업을 계획 중이다.
맨유 수뇌부는 장기적인 프로젝트를 염두에 두고 있으며, 아모림 감독에게 충분한 시간과 이적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임대로 팀을 떠나 있는 선수들은 이적 시장이 열리자마자 우선적으로 정리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어떤 팀이든 완전 이적시킬 가능성이 크다. 사실상 맨유로 돌아오는 선수는 없을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마커스 래시포드, 제이든 산초, 안토니, 타이렐 말라시아가 있다. 이들은 현재 임대 중이며, 올여름 이적 자금 확보를 위한 매각 대상이다.
또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이적 가능성도 다시 논의될 전망이다. 그는 지난 1월 이적 시장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와 프리미어리그 첼시의 관심을 받았다.
이밖에도 라스무스 호일룬 등 올 시즌 부진했던 선수들을 정리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최대 10명이 이탈할 수 있다는 추측이 거짓이 아닌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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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림 감독은 지난해 11월 에릭 텐하흐 전감독의 후임으로 맨유 감독직에 부임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자신이 원하는 3-4-2-1전술을 완전히 구현하지 못한 상황이다.
맨유는 이번 여름 새로운 스트라이커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최우선 순위는 나폴리의 빅터 오시멘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첼시보다 맨유가 오시멘 영입에 우선순위가 있다는 이야기도 전해졌다.
나이지리아 국가대표인 오시멘은 올 시즌 갈라타사라이로 임대를 떠났다. 좋은 활약을 펼친 오시멘은 나폴리로 복귀하는 것보다 곧바로 이적을 택할 것으로 보인다. 여러 유럽 클럽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어 경쟁은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첼시와 맨유에 더해 프리미어리그의 노팅엄 포레스트까지도 오시멘 영입에 관심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오시멘의 영입 비용은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대대적인 리빌딩을 준비한 맨유가 어느 정도까지 이적 자금을 준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