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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세계 최고의 리그로 꼽히는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황당한 교체실수 사건이 발생해 '피해팀' 감독을 분노케했다.
한데 실바 감독에 따르면, 애초 트라오레와 교체하려고 했던 루키치가 아닌 세세뇽이 벤치로 향했다. 알고 보니, 풀럼의 코치진과 대기심 사이의 의사소통 문제로 잘못된 교체가 이뤄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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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바 감독은 또한 전반에 본머스 수비수 마르코스 세네시가 요하킴 앤더슨에게 가한 반칙이 퇴장감이라고 주장했다. 주심은 세네시에게 옐로카드를 내밀었고, 비디오판독시스템을 거쳐 원 판정이 유지됐다. 안도니 이라올라 본머스 감독은 하프타임에 즉시 세네시를 교체했다.
실바 감독은 "대기심은 경기 내내 혼란스러워했다"라고 퉁명스럽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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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럼은 전반 1분 앙투안 세메뇨에게 선제실점을 내준 뒤 경기를 뒤집지 못하며 결국 0대1로 패했다. 본머스는 이날 승점 3점을 더해 승점 48로, 풀럼(승점 48)을 득실차로 따돌리고 8위를 탈환했다.
한편, 이날 지략대결을 펼친 실바 감독과 이라올라 감독은 경질 위기에 직면한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유력한 후임 사령탑 후보로 꼽힌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