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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 방재원 통신원]손흥민(토트넘)이 동점골의 기점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그러나 결국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프랑크푸르트는 토트넘의 4-3-3 전형에 4-2-3-1 전형으로 맞섰다. 카우앙 산투스가 골문을 지켰다. 수비진에는 크리스텐센, 코흐, 테아테, 브라운이 출전했다. 수비형 미드필더에 스키리와 투타가 섰고 원톱 에키티케 뒤를 괴체, 라르손, 바호야가 받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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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11분, 포로의 긴 패스가 수비 뒷공간으로 뛰는 손흥민에 연결됐다. 손흥민은 박스 안으로 치고 들어가 크로스를 올렸다. 프랑크푸르트 골키퍼 카우앙 산투스의 손에 잡혔다.
실점 후 토트넘이 공격의 주도권을 쥐고 있던 토트넘이 전반 26분 마침내 동점골을 넣었다.
완벽한 팀플레이 골이었다.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안으로 달려들어 가는 솔란케에 패스했다. 솔란케가 공을 잘 지켜낸 뒤 메디슨에게 연결했다. 메디슨은 수비수를 한 번 흔들 뒤 박스 안으로 들어온 포로에게 패스했다. 포로의 감각적인 힐킥이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양 팀은 조심스러워졌다. 토트넘이 조금 더 공격에 힘을 실었지만 프랑크푸르트가 잔뜩 웅크렸다. 전반 종료 휘슬이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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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공격. 포로가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솔랑키가 잡았다. 패스를 내줬다. 손흥민이 이를 그대로 감아차기 슈팅으로 연결했다. 카와 산토스 골키퍼가 쳐냈다. 토트넘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13분 매디슨이 개인기로 치고 들어갔다. 슈팅까지 때렸다. 골대에 걸렸다.
프랑크푸르트도 반격을 시도했다. 역습에 치중했다. 그때마다 판 더 벤이 있었다. 판 더 벤은 빠른 쇄도로 역습을 원천 차단했다.
토트넘은 흐름을 잡고도 역전골을 만들지 못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후반 35분 손흥민, 매디슨, 우도기를 빼고 텔, 스페스, 사르를 투입했다.
토트넘은 후반 37분 좋은 찬스를 맞이했다. 솔랑키가 문전 앞에서 프리 상태에서 슈팅했다. 그러나 골문을 넘기고 말았다.
토트넘은 후반 43분 승부수를 던졌다. 솔랑키를 빼고 히샬리송을 넣었다. 마지막 카드였다.
신통치 않았다. 이미 프랑크푸르트는 무승부를 마음먹었다. 토트넘의 마지막 프리킥 상황. 판 더 벤의 헤더마저도 골키퍼에게 걸렸다.
결국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2차전은 일주일 후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