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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뛰는 코리안 영건들이 맹활약을 펼쳤다.
지난 2월 더비카운티와의 33라운드 홈경기에서 첫 도움을 올리며 유럽 무대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양민혁은 3월 A매치 후 치른 스토크시티와의 39라운드에서 데뷔골을 폭발시켰다. 이어 두 경기만에 2호골을 넣었다.
직전 카디프시티와의 경기에서 부진하며 현지 언론으로부터 '챔피언십에서 뛰기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혹평을 들은 양민혁은 이날 득점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터치 18번을 하며, 슈팅 2번, 패스성공률 80% 등을 기록한 양민혁은 영국 '웨스트런던스포츠'으로부터 '멋진 골이었다. 최근 부진한 경기력 이후 카메오 역할을 훌륭히 했다'는 평가와 함께 평점 7점을 받았다.
'엄스타' 엄지성(스완지시티)은 도움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엄지성은 같은 시각 웨일스의 스완지닷컴 스타디움에서 열린 플리머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3호 도움을 올렸다.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한 엄지성은 전반 22분 멋진 프리킥으로 해리 달링의 헤더골을 도왔다.
6일 더비 카운티와의 경기에서 교체투입돼 후반 35분 결승골을 기록한 엄지성은 이날 도움으로 두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의 상승세를 탔다. 올 시즌 스완지시티에 입단한 엄지성은 2골-3도움을 기록 중이다.
엄지성의 활약 속 2연승을 포함, 3경기 무패를 기록한 스완지시티는 14위(승점 51)로 한 계단 올라섰다. 사실상 잔류에 성공한 분위기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