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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프로선수는 실력으로 증명하면 된다.
양민혁은 10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옥스퍼드의 카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 4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옥스퍼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쐐기골을 터트렸다. 양민혁의 골에 힘입은 QPR은 3대1로 승리하며 지독했던 7경기 무승(2무5패)의 부진에서 탈출했다. 승점 3점을 보태 15위(승점 49)를 마크하며 잔류 가능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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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양민혁은 지난달 30일 스토크시티를 상대로 치른 39라운드 원정경기 이후 2경기 만에 시즌 2호골을 추가했다. 3경기에서 2골의 상승세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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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기야 지난 6일 카디프시티전을 마친 뒤 런던 지역매체인 '웨스트런던스포츠'으로부터 '수준미달'이라는 가혹한 평가까지 받았다.
이날 양민혁은 선발 윙어로 투입돼 39라운드 스토크시티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골을 노렸다. 하지만 기대와 달라 너무 무기력한 모습만 보이다가 결국 후반 16분에 키애런 모건과 교체돼 나왔다.
혹평이 쏟아졌다. 축구통계업체들의 평점도 대부분 팀내 최하위였다. 웨스트런던스포츠도 그 중 하나였다. 팀내 최저인 평점 5점을 줬다. 이어 '교체당하기 전까지 너무 못했다. 공을 여러 차례 쉽게 잃었다'면서 '이런 경기력으로는 챔피언십에서 뛰기에도 적절치 않아 보인다'며 챔피언십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혹평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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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