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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즈초선 강우진 기자]황인범이 뛰고 있는 페예노르트의 수비수 다비드 한츠코가 첼시와 연결되고 있다. 리버풀 등 여러 빅클럽이 경쟁에 뛰어들면서 주가가 치솟고 있다. 페예노르트 입장에서는 주축 수비수를 입는 상황이라 달갑지만은 않은 소식이다. 다음 시즌 리그 순위를 끌어 올리려는 목표를 가진 페예노르트이기에 주전 수비수의 이탈로 고민이 깊어질 수 있다.
현재 한츠코는 첼시, 토트넘, 유벤투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여러 빅클럽의 관심 목록에 올라 있다. 최근 리버풀까지 리스트에 새롭게 추가됐다. 이 중 가장 적극적인 영입 움직임을 보이는 팀은 첼시다.
매체에 따르면 첼시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한츠코의 상황을 보다 명확히 파악하기 위해 재접촉을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츠코는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득점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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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츠코가 페예노르트를 떠날 가능성은 매우 높은 상태며 첼시와 리버풀 중 어느 팀을 선호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출전 시간을 고려한다면 첼시가 좋은 선택지다. 첼시는 현재 수비진의 뎁스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다. 첼시로 이동한다면 한츠코는 주전 수비수로서 출전 시간을 보장받을 수 있다.
단점은 첼시가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가 어려울 수도 있다는 것이다. 챔피언스리그에서 뛸 수 있는 지 여부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이적을 준비하는 선수들에게 중요한 요소다.
반면 리버풀은 아르네 슬롯 감독 체제 하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트로피를 선호한다면 리버풀이 제격이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팀이다.
다만 리버풀에서의 출전 시간 보장은 어려울 수 있다. 버질 반다이크의 재계약이 유력하다는 소식이 나왔기 때문에 남은 한자리를 두고 쟁쟁한 리버풀 수비수들과 겨뤄야 한다. 코나테가 떠날 가능성이 나오지만, 리버풀의 영입 후보망에는 쟁쟁한 중앙 수비수들이 즐비하다.
한츠코는 자신의 우승 경력 확장과 출전 시간 확보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순간에 놓일 수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