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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시티가 라민 야말 영입을 위한 역대 최고 이적료 입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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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언론들은 '야말은 18세가 되면 대형 프로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5년 계약이 유력하지만, 최근 주의할 사항이 생겼다. 바르셀로나는 회계 문제로 인해 계약에 불확실성이 생겼다'라며 '야말의 계약 처리 방식은 메시와 비슷한 상황일 수 있다. 야말의 미래의 의구심이 표명되고 있다는 점은 의미심장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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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의 엄청난 제안에도 불구하고 당장 이번 여름 야말의 맨시티 이적이 성사되기는 쉽지 않다. 야말은 현재 2026년 여름까지 바르셀로나와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바르셀로나로서는 야말의 계약이 만료되는 시점까지는 재계약을 위해 계속 재정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쏟을 가능성이 크다. 다만 바르셀로나의 재정 문제가 쉽게 해결되지 못한다면, 막대한 자본력을 갖춘 맨시티의 제안을 점차 고려해야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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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말이 맨시티로 향한다면 역대 가장 놀라운 이적 중 하나로 꼽힐 수 있다. 17세인 야말은 이미 바르셀로나의 현재이자, 미래로 평가받고 있다.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대표팀에서 참가하는 모든 대회의 최연소 기록을 갈아치웠다.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완숙한 기량으로 모두를 압도했다.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야말의 재능에 주목하며 1군 무대 기용을 결정했고, 올 시즌 새롭게 부임한 한지 플릭 감독도 야말을 주전으로 활용하고 있다.
지난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바르셀로나 1군에서 활약한 야말은 이미 지난해 여름 유로 2024에서도 스페인 대표팀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야말은 유럽 강호들을 상대로 뛰어난 드리블 능력과 스피드, 센스 있는 마무리, 날카로운 킥을 제대로 선보였고, 스페인은 야말의 활약과 함께 유로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활약도 엄청나다. 공식전 42경기를 소화한 야말은 13골 17도움으로 공격포인트 30개를 달성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