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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김천 상무에 '새 얼굴'이 합류했다. 7일, 문현호 백종범 김태환 박철우 이찬욱 이정택 김이석 박세진 이수빈 고재현 김주찬 이건희 전병관 등 10기 13명은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했다. 다만, 박태준(광주 FC)은 원소속팀의 경기일정으로 6월 입대 예정이다.
제대를 앞둔 선수도 즐비하다. 2023년 12월 4일 입대한 정명제 박수일 홍욱현 최기윤 김봉수 이진용 모재현은 6월 1일자로 제대를 명 받는다. 2023년 12월 18일 합류한 김동헌 박승욱 조현택 서민우 김대원은 6월 17일 팀을 떠난다. 2024년 1월 2일 들어온 조진우 이상민 김민덕 유강현은 6월 30일 국방의 의무를 다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2024년 4월 29일 입대한 이동경 박찬용 이동준 김강산 원기종 김찬 이현식 오인표 유선 최예훈 맹성웅 박대원 박상혁 김승섭 김태훈 추상훈 김경준 이승원 김준호 이주현도 10월 28일 팀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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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 기대를 걸 부분이 있다. 김천은 지난해 일부 주축 선수가 '말년휴가'를 반납하고 팀에 남아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당시 휴가를 반납했던 김준홍은 "팀도 나도 경기를 더 뛰길 원한다. 다른 선수들보다 더 뛰고 갈 것 같다. 한 경기, 한 경기 소중하다. 다 경험"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김천에 대한 선수들의 인식이 바뀌고 있다. 과거엔 '1년 6개월의 공백기'로 여겨졌다. 하지만 이제는 '업그레이드 시간'으로 생각하고 있다. 실제로 박승욱 조현택 김동헌 등 일부가 김천에서의 성장을 바탕으로 A대표팀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제대 뒤 해외 진출을 이룬 사례도 있다. 선수들 사이에서 '한 경기라도 더 뛰어야 한다'는 의식이 퍼진 이유다. 김천이 이번에도 '1년 6개월의 한계'를 이겨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