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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유병훈 FC안양 감독이 시즌 첫 연승 도전과 함께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서 방심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안양은 지난 대구FC와의 맞대결에서 1대0으로 승리하며, 리그 3연패를 끊고 시즌 두 번째 승리를 챙겼다. 서울, 광주, 김천 등을 상대로 실점을 연거푸 허용하던 모습도 사라지며, 수비에서의 단단함과 날카로운 역습이 돋보였다. 유병훈 안양 감독 특유의 전술 역량이 드러나는 경기력은 K리그1 상위권 팀들에게도 충분히 위협적일 수 있음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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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은 이날 팀의 주축 마테우스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오렸다. 유 감독은 "내전근 손상이 있었다. 치료를 통해서 빨리 복귀하고 싶은 의사를 보였고, 100%는 아니지만 쓸 수 있다고 판단해서 후보에 넣었다. 전반에 최성범을 통해 괴롭힌 후 기술적인 선수를 넣어 기용하는 방안으로 접근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날 경기 유 감독은 제자였던 박재용을 상대 팀 선수로서 마주한다. 유 감독은 "전북에서 야심차게 영입했었는데, 기대만큼의 성적을 못 보여줘서 나도 아쉬웠다. 충분히 능력이 있는 선수다. 그간 힘들었는데, 지난 경기에서 득점으로서 자신감이 올라왔을 것 같다. 아쉽지만 우리가 잘 막아서 득점의 기억을 되살리지 않게끔 만들겠다"고 답했다.
안양=이현석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