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고 빅클럽 비상!' 김민재 연봉 지급 문제없지?...뮌헨, 돈이 없다!+재정 감축 정책 실시→"훈련장 건설 계획까지 보류"

이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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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3-14 08:46


'유럽 최고 빅클럽 비상!' 김민재 연봉 지급 문제없지?...뮌헨, 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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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바이에른 뮌헨의 재정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독일의 TZ는 13일(한국시각) '바이에른이 수백만 유로 규모의 건설 프로젝트를 보류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보도했다.

TZ는 '바이에른이 재정 감축에 나서고 있다. 선수들의 급여 삭감 외에도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를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바이에른은 최근 수뇌부 회의에서 막스 에베를 단장에게 책임을 묻고 선수단 급여 인하를 요구한 것은 이유가 없던 일이 아니다. 독일 빌트에 따르면 수뇌부는 이번 여름 선수 판매를 통해 자금을 마련해야 한다. 선수단 비용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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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의 발목을 잡은 부분은 바로 재정 문제다. 바이에른은 과거 올리버 칸과 하산 살리하미지치 시절 지나치게 높은 선수단 주급과 이적료 등으로 인해 과도한 지출을 남발했다. 당시 영입됐던 르로이 사네, 세르지 그나브리 등 일부 선수들은 현재도 바이에른에서 활약보다 높은 주급을 수령하고 있다. 더욱이 최근 알폰소 데이비스와 자말 무시알라, 요슈아 키미히 등 고주급자들의 재계약까지 진행되며 바이에른의 재정적 부담은 더 커진 것으로 보인다.

재정 문제로 고민이 커진 바이에른은 구단 훈련장 개선 계획까지 중단했다. TZ는 '바이에른은 비용 절감의 일환으로 훈련장 리노베이션과 퍼포먼스 센터 프로젝트를 연기했다. 건설의 기작이 무기한 연기됐다. 비용이 1억 5000만 유로(약 2250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바이에른의 재정적인 측면이 이러한 연기 결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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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빅클럽들의 재정 문제는 최근 들어 여러 차례 등장한 바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문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짐 랫클리프 구단주가 직접 구단의 재정 감축을 지시하며, 적자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라리가 명문 바르셀로나는 이미 몇 시즌 동안 재정 문제로 인해 영입과 구단 투자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바이에른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금 등의 방안을 고려 중이다. TZ는 '바이에른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 자금을 충족할 가능성이 있다. 바이에른은 최대 1억 2000만 유로(약 1800억원)의 보너스를 기대해볼 수 있다'라며 바이에른이 부족한 재정을 우승 상금 등으로 채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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