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관리의 신이라고 불러다오...은퇴 직전 맞나요? 21세기 최고 센터백, 멕시코 대폭격 '3G 연속골'

김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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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3-13 18:51


자기관리의 신이라고 불러다오...은퇴 직전 맞나요? 21세기 최고 센터백…
사진=라모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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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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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세르히오 라모스의 득점력은 전혀 시들지 않았다.

멕시코 클럽 몬테레이는 지난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 스페인 국가대표 센터백 라모스 영입을 발표했다. 몬테레이는 "우리는 라모스와 1년 계약을 체결했다. 라모스를 영입한 건 선수의 경력, 업적 그리고 세계적인 명성을 고려하면 구단 역사상 전례없는 영입이다"며 라모스 영입을 반겼다.

라모스는 지난 시즌이 마무리된 후 세비야와의 계약이 만료된 상태였다. 미국행, 사우디아라비아행 심지어는 레알 마드리드 복귀설까지 돌았지만 라모스의 결정은 놀랍게도 멕시코였다. 미국이나 사우디로 향했으면 더 높은 연봉을 받을 수도 있었겠지만 라모스는 과감하게 새로운 도전을 결정했다.

라모스는 지금까지 자신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걸 증명하고 있는 중이다. 라모스는 8개월 넘도록 경기를 뛰지 못한 상태였는데 역시 몸관리 하나는 세계 최고 수준이었다. 팀과 3주 정도 훈련을 진행하고 나서 곧바로 데뷔전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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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3일(이하 한국시각) 데뷔전을 치른 라모스는 곧바로 주전으로 도약하더니 미친 활약을 선보이는 중이다. 라모스는 지난 3일 산토스 라구나와의 홈경기에서 1대1로 팽팽하던 승부에서 환상적인 다이빙 헤더로 2경기 만에 데뷔골을 터트렸다. 라모스의 데뷔골을 앞세워 몬테레이는 4대2로 승리했다.

라모스는 지난 9일에 진행된 크루즈 아줄과의 경기에서도 득점력을 선보였다. 전반 12분 라모스는 코너킥에서 압도적인 공중볼 능력을 자랑하면서 선제골을 기록했다. 2경기 연속골이었다. 아쉽게도 몬테레이는 1대1로 비기며 승리하지 못했다.

금일 진행된 벤쿠버 화이트캡스와의 경기에서도 라모스는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킥으로 득점해 무려 3경기 연속골을 완성했다. 리그 수준 차이를 고려한다고 해도, 38살 센터백이 3경기 연속골을 넣는 건 진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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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라모스라는 표현밖에 나오지 않는다. 21세기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인 라모스다. 수비력도 대단했던 선수지만 라모스가 다른 센터백과 비교해 차별화되는 점은 득점력이다. 라모스는 센터백과 라이트백으로 거의 800경기 가까이 뛰면서 무려 117골을 터트렸다. 득점력이 좋은 2선 자원에 맞먹는 수치다. 국가대표로서도 180경기 23골이다.

특히 중요한 상황에서 터지는 라모스의 클러치 능력은 타의추종을 불허한다. 당장 내일 은퇴를 선언해도 이상하지 않은 나이지만 라모스의 득점력은 멕시코 리그에서도 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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