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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2024~2025시즌 유럽 축구 최강 클럽의 자리를 두고 다툴 8팀이 결정됐다. 유럽챔피언스리그(UCL)는 13일(한국시각) 16강 일정을 마무리했다. 8강 진출 팀이 확정됨과 동시에, 유럽 전통의 강호들과 다크호스들의 맞대결로 흥미진진한 대진표도 완성됐다. 아스널과 레알 마드리드, 파리생제르맹(PSG)과 애스턴 빌라가 한쪽에서 격돌한다. 반대편 대진에서는 바르셀로나와 도르트문트, 바이에른 뮌헨과 인터 밀란이 4강행을 다툰다.
가장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경기는 '분데스리가 1위' 바이에른과 '세리에A 선두' 인터 밀란의 격돌이다. 역대 UCL 대회 성적을 고려하면 6회 우승을 자랑하는 바이에른이 3회 우승의 인터 밀란보다 앞선다. 상대 전적에서도 바이에른이 4승1무2패로 인터 밀란에 우세했다. 반면 인터 밀란은 2009~2010시즌에 바이에른을 UCL 결승에서 꺾고 트레블(3관왕)을 달성한 좋은 기억이 있다. 두 팀은 UCL 대표 '창과 방패'의 맞대결로도 눈길을 끈다. 바이에른은 올 시즌 UCL에서 경기당 득점 3위(2.3골), 평균 점유율 1위(65.5%), 경기당 유효 슈팅 1위(7.9회)로 가장 공격적인 팀 중 하나였다. 반면 인터 밀란은 클린시트 1위(8회), 경기당 실점 1위(0.2실점)로 단단한 수비를 자랑했다.
4강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만난 8팀의 맞대결은 오는 4월 9일과 10일에 걸쳐 1차전이 진행될 예정이며, 2차전은 4월 16일과 17일에 펼쳐진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