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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격수 훌리안 알바레즈의 '투터치 PK' 논란이 뜨겁다.
첫 번째 키커 킬리안 음바페(레알)와 알렉산더 쇠를로트(아틀레티코)가 한 골씩 주고받았다. 두 번째 키커인 레알의 주드 벨링엄이 득점에 성공했다. 승부차기 스코어 1-2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알바레즈가 공을 페널티 포인트에 올려뒀다.
알바레즈는 킥을 하는 순간 중심을 잃고 미끄러졌지만, 정확히 공을 골문 상단에 꽂았다. 하지만 심판진은 알바레즈의 '투터치'를 지적하며 돌연 득점을 취소했다. 디딤발인 왼발로 먼저 건드리고 오른발로 슛을 했다는 판정이다. 규정상 승부차기에서 투터치는 인정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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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매체 '스포츠바이블'에 따르면, 이 장면을 접한 일부팬은 "문제가 있다면 다시 차게끔 해야 하는 것 아닌가?" "고의가 아니었다"라고 심판의 결정에 황당함을 금치 못했다.
레알 출신 스티브 맥마나만은 TNT스포츠를 통해 "오늘 레알은 엄청난 행운을 누렸다. 알바레즈가 승부차기에서 미끄러지고 불규칙한 킥에 의한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와우. 아틀레티코가 왜 언더독처럼 느껴지는지를 볼 수 있었다. 그들은 최선을 다했지만, 탈락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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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은 분노를 표출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여기있는 사람들 중 알바레즈가 페널티킥을 찰 때 투터치를 한 걸 본 사람이 있으면 손을 들어달라. 어서! 아무도 손을 들지 않았다. 자, 다음 질문을 해달라. 나는 승부차기에서 비디오판독시스템(VAR)이 페널티킥을 검토하는 걸 본 적이 없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극적으로 8강에 오른 레알은 아스널과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이강인 소속팀' 파리생제르맹은 애스턴빌라, '김민재 소속팀' 바이에른뮌헨은 인터밀란, 바르셀로나는 보루시아도르트문트와 격돌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