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토트넘, 맨유 출신 '제2의 캉테' 영입 협상 시작"

이현석 기자

기사입력 2025-03-13 12:30


[속보]"토트넘, 맨유 출신 '제2의 캉테' 영입 협상 시작"
사진=앙헬 고메스 SNS 캡처

[속보]"토트넘, 맨유 출신 '제2의 캉테' 영입 협상 시작"
EPA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이 리그1에서 활약 중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미드필더 영입을 위해 이미 움직이는 모습이다.

영국의 풋볼트랜스퍼는 12일(한국시각) 단독 보도를 통해 '토트넘이 엔젤 고메스와의 영입 협상을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풋볼트랜스퍼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팀은 2025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선수단 강화를 원하며, 고메스가 후보로 떠올랐다. 고메스는 오는 6월 말에 계약이 만료되며, 맨유, 웨스트햄 등 여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이 그를 지켜보고 있다. 소식에 따름녀 토트넘은 이미 고메스의 에이전트와 협상 중이며, 고메스 영입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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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생 미드필더 고메스는 지난 2017년 맨유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당시 16세에 불과했던 고메스는 맨유 1군 무대에 모습을 드러내며 높은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맨유에는 고메스를 위한 자리가 없었다. 4시즌 동안 단 5경기 출전에 그친 고메스는 프랑스 리그1으로 향했다. 릴로 이적하며 새로운 기회를 잡은 고메스는 2020~2021시즌부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어린 시절 인정받은 잠재력을 폭발시키기 시작했다. 168cm의 작은 신장에도 불구하고 중원에서의 영향력과 패스 모두 뛰어나다. 탈압박과 날카로운 킥도 돋보이는 선수다. 기존 공격형 미드필더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자리를 옮긴 이후로는 수비적인 영향력도 크게 발휘하기 시작했다. 작은 키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역량으로 '제2의 은골로 캉테'라는 평가까지 등장했다.

고메스는 릴과의 계약이 다가오는 여름 만료되는 상황이다. 고메스는 릴과의 재계약보다는 이적을 고려 중이다. 자유계약으로 팀을 떠날 수 있기에 그의 기량에 주목한 구단들이 고메스 영입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도 그 행렬에 포함됐다. 풋볼트랜스퍼는 '토트넘은 고메스와의 계약을 조만간 마무리하길 바란다'라며 토트넘이 계약의 빠른 마무리를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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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올 시즌 중원에서 이브 비수마, 제임스 매디슨 등의 부진과 로드리고 벤탄쿠르, 파페 사르의 부상 문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차기 시즌을 위해선 중원 보강은 필수적이기에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기도 전부터 고메스와 접촉하여 빠른 영입을 추진 중인 것으로 보인다. 다만 맨유, 웨스트햄 등도 EPL 경쟁 구단들도 영입을 원하기에 쉽게 마무리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을 위해 토트넘이 일찍이 영입 작업에 돌입했다. 올여름 토트넘의 첫 이적이 중원에 중요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고메스 영입으로 시작될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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