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구두 합의까지 완료" 과르디올라도 포기한 뚱보 미드필더, '리즈 시절'로 돌아간다!→이적 위한 마지막 조건은?

이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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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3-13 08:46


"이미 구두 합의까지 완료" 과르디올라도 포기한 뚱보 미드필더, '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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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칼빈 필립스의 리즈 유나이티드 복귀 가능성이 커진 분위기다.

영국의 팀토크는 12일(한국시각) '리즈는 이번 여름 필립스를 다시 데려올 계획을 확인했다'라고 보도했다.

팀토크는 '맨시티는 필립스의 이적 가능성에 열려 있으며, 펩 과르디올라 감독도 그의 이적을 승인했다. 이제 필립스와 리즈는 복귀에 대해 구두 합의를 했다는 사실을 밝힐 수 있으며, 맨시티 역시 이러한 관심을 인지하고 있다. 다만 이적료 합의는 필요할 가능성이 크고, 맨시티는 2000만 파운드(약 370억원)의 금액이라면 수용하기에 충분할 것이라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이미 구두 합의까지 완료" 과르디올라도 포기한 뚱보 미드필더, '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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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스는 한때 리즈와 잉글랜드 대표팀 핵심 미드필더로서 엄청난 활약을 펼쳤었다. 2014년 리즈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후 줄곧 리즈 증원의 한 자리를 차지하며 잉글랜드 무대를 누볐다. 리즈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까지 이끌었던 그는 EPL 무대에서도 꾸준한 활약과 함께 빅클럽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필립스의 손을 잡은 구단은 맨시티였다. 중원 보강을 원했던 맨시티는 필립스 영입에 4900만 파운드(약 850억원)를 투자하며 그를 품었다. 하지만 맨시티에서의 필립스는 리즈 시절 기량을 찾아볼 수 없었다. 필립스는 2022~2023시즌 23경기에 출전하며 기회를 받았지만,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았다. 지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이후에는 체중 관리에 실패하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 당시 팬들은 필립스를 조롱하며 그를 더욱 살찌게 합성한 사진들로 비판하기도 했다. 결국 2023~2024시즌에도 맨시티의 계획에서 제외되며 임대로 웨스트햄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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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 생활도 반등의 기회가 되지 못했다. 리그 12경기에 나섰지만, 선발은 단 3경기에 그쳤다. 당초 웨스트햄에서 활약해 잉글랜드 대표팀으로 다시 돌아가고자 했던 그는 웨스트햄 이적 이후 두 달 만에 '역사상 최악의 영입'이라는 평가까지 받으며, 지난해 여름 다시 맨시티로 복귀했다.

올 시즌도 반등은 없었다. 입스위치로 임대를 떠난 필립스는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일관했다. 19경기에서 1골을 넣었고, 중원에서의 영향력은 아쉬웠다. 입스위치도 필립스와 함께 부진을 면하지 못하며 리그 18위로 강등이 유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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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친정팀 리즈는 필립스를 잊지 않았다. 올 시즌 승격을 위해 분투 중인 리즈는 차기 시즌 필립스와 함께하는 미래를 꿈꾸고 있다. 문제는 이적 조건이다. 리즈와 필립스의 계약이 성사되기 위해선 먼저 리즈가 EPL 무대로 승격을 확정해야만 이적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트랜스퍼뉴스라이브는 '리즈는 필립스와 승차기 시즌 승격에 성공할 경우 영입을 추진한다는 합의를 맺었다'라며 승격이 이뤄져야 필립스의 친정팀 복귀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챔피언십(2부리그) 선두인 리즈로서는 지금의 성적을 유지하는 것이 필립스 영입을 위해 가장 중요한 목표가 될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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