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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중국 축구 대표팀이 최악의 상황은 모면했다. 세르지뉴 귀화를 무사히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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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으로서는 비장의 카드나 다름없다. 중국은 현재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C조 최하위에 위치해 있다. 3위 인도네시아, 4위 사우디, 5위 바레인과 나란히 승점은 같지만, 득실(-10)에서 5위인 바레인(-5)에게도 크게 밀린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월드컵 본선 진출조차 없었던 중국으로서는 승리가 절실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세르지뉴를 데려와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세르지뉴의 합류 임박 소식에 중국 언론은 '중국 대표팀에 핵무기가 탄생했다'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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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의 본국인 콩고민주공화국의 서류 작업이 발목을 잡았다. 소후닷컴은 '오스카의 성공적인 귀화는 공격진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 기대됐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그의 귀화 절차는 중요한 단계에서 진행되지 못했다. 문제의 핵심은 오스카의 본래 국적인 콩고민주공화국이 정치적 혼란기에 있다는 점이다. 국내 상황이 혼란스러워 정부 부서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오스카는 FIFA가 요구하는 완전한 사임 증빙을 제공할 수 없게 됐다. 중국이 임시 인증 서류를 발급할 수 있지만, FIFA는 효력이 있는 공식 문서를 요구한다고 지적했고, 이로 인해 절차가 딜레마에 빠졌다'라며 서류 문제를 지적했다.
전과가 있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소후닷컴은 '전과가 있다는 소문까지 제기됐다. 문제는 지난 2월에 발견됐으며, 신문에 문제가 있기에 절차가 중단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중국 대표팀의 귀화 정책이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새로운 에이스가 합류한 중국이 이번 3월 A매치에서 결과까지 만들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