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대반전! 리버풀 감독 충격 고백 "내가 미쳤었다"…영입했으면 '무관 진작 탈출'

강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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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3-12 03:21 | 최종수정 2025-03-12 03:25


손흥민 대반전! 리버풀 감독 충격 고백 "내가 미쳤었다"…영입했으면 '무…
사진=SNS

손흥민 대반전! 리버풀 감독 충격 고백 "내가 미쳤었다"…영입했으면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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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리버풀의 전설적인 감독 위르겐 클롭이 과거 손흥민을 영입하지 못한 것을 후회한다고 고백했다.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은 독일에서 건너온 이후 10년이 넘도록 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해 왔다. 클롭도 마찬가지로 독일에서 잉글랜드로 건너오면서 손흥민과 많은 경기에서 적으로 만났다. 그만큼 손흥민의 역량을 경험할 시간이 많았다고 볼 수 있다.

손흥민은 최근 본머스와의 리그 경기에서 완벽한 파넨카킥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127호 골을 기록했다.

이 득점으로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역대 득점 순위에서 지미 플로이드 하셀바잉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득점뿐만 아니라 창의적인 플레이까지 겸비한 손흥민은 어느 감독이라도 자신의 팀에서 함께하고 싶어 할 만한 선수다.

11일 영국 토트넘홋스퍼뉴스에 따르면 위르겐 클롭은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시절 손흥민과 사디오 마네를 모두 영입할 기회가 있었다고 전했다. 클롭은 당시 상황을 회상하며 "그때 함부르크에서 손흥민을 데려올 수도 있었다. 그런데 왜 영입하지 않았는지조차 기억이 나질 않는다"라며 "프리미어리그에서 그를 상대하면서 스스로에게 이렇게 말했다. '내가 왜 그렇게 멍청했을까?' 정말 미쳤었다"라고 말했다.


손흥민 대반전! 리버풀 감독 충격 고백 "내가 미쳤었다"…영입했으면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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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대반전! 리버풀 감독 충격 고백 "내가 미쳤었다"…영입했으면 '무…
사진=토트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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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이적 후 줄곧 꾸준한 활약을 펼쳐왔다. 특히 리그 내 '빅6' 팀들을 상대로도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매체에 따르면 손흥민은 빅6 팀들을 상대로 총 87경기에 출전해 27골 9도움을 올렸다. 아스널에게 가장 많은 9골을 집어넣었다. 그다음은 맨체스터 시티(8골), 리버풀(7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5골), 첼시(3골)이었다.

클롭은 손흥민과 마네를 동일선상에 뒀다. 마네를 영입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도 아쉬움이 있다고 했다.

클롭은 "여기 도르트문트 팬이 있다면 미안하다고 해야 할 것 같다. 왜냐하면 도르트문트에서 사디오 마네를 영입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당시에는 '내가 젊고 순진해서 그랬다'고 변명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 나는 그렇게 젊지도, 순진하지도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마네를 리버풀로 데려왔을 때 몇 년 전에 훨씬 적은 돈으로 데려올 수 있었던 선수에게 이렇게 많은 돈을 썼다는 것을 깨달았다"라고 덧붙였다.

클롭이 도르트문트나 리버풀 감독 시절 손흥민을 영입했다면 우승컵을 들어 올렸을 가능성이 크다. 한국 팬들에게는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우승권의 팀에서 뛰지는 못하고 있지만,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묵묵히 자신의 할 일을 해 나가고 있다.

손흥민은 올 시즌 공식 경기 38경기에 출전해 11골 10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리그 경기에서는 본머스를 상대로 환상적인 파넨카킥을 성공시키며 팀의 패배를 막았다.

상대팀 감독도 손흥민의 영리한 슈팅에 감탄했다.

이라올라 본머스 감독은 손흥민의 페널티킥 장면에 대해 "손흥민은 매우 영리했고, 정말 잘했다고 생각한다"라며 "손흥민은 골을 넣어야 한다는 생각을 잊은 것 같았다. 시간을 벌고 골키퍼 케파가 자신을 터치하는 것을 노리는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케파는 결국 손흥민과 접촉했고 심판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우리는 대가를 치러야 했다"라고 덧붙였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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