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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킹세종' 주세종이 새로운 둥지를 찾았다. 이정효의 광주FC다.
그러던 중 K리그 팀들의 러브콜이 이어졌다. 팀의 중심을 잡아줄 베테랑 미드필더를 찾던 화성FC와 경남FC가 주세종 영입에 관심을 보인 가운데, 광주도 뛰어들었다. 평소 존경하던 이정효 감독의 부름을 받은 주세종은 한걸음에 달려갔다. 사인하기 전 훈련부터 참가했다. 주세종은 광주 합류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몸상태도 나쁘지 않았다. 주세종은 이전부터 주목한 이 감독의 전술을 직접 경험하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 감독은 주세종의 기량과 태도에 엄지를 치켜올렸고, 결국 사인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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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대표로도 족적을 남겼다. 2015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단 주세종은 29번의 A매치에 출전해 1골을 넣었다. 특히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 나서 '카잔의 기적'으로 불리는 독일과의 조별리그 최종전 손흥민의 쐐기골을 도우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주세종은 광주에서 유종의 미를 꿈꾸고 있다. 이 감독 역시 주세종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광주는 주세종을 더하며 중원에 깊이를 더했다. 주세종이 여전한 패싱력과 기술, 활동량을 갖춘만큼, 미네소타로 떠난 정호연의 공백을 메워줄 전망이다. 특히 주세종의 풍부한 경험은 젊은 선수들 일색인 광주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