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비상사태! '벤치용' 국대 주장, 리버풀 재계약 불가....이대로 방출 절차 예상

김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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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2-27 10:02 | 최종수정 2025-02-27 10:46


일본 비상사태! '벤치용' 국대 주장, 리버풀 재계약 불가....이대로 …
사진=파브리시오 로마노 SNS

일본 비상사태! '벤치용' 국대 주장, 리버풀 재계약 불가....이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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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엔도 와타루는 리버풀로부터 재계약 제안을 받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26일(이하 한국시각) 모하메드 살라, 버질 반 다이크,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를 비롯한 리버풀 핵심 선수들을 포함한 선수단 전원의 미래에 대해서 전망했다. 이 기사를 작성한 제임스 피어스 기자는 리버풀 관련해 매우 뛰어난 정보력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과의 계약이 만료되는 살라, 반 다이크, 알렉산더-아놀드에 대한 내용이 집중적으로 언급됐지만 엔도에 대한 내용도 있었다. 디 애슬래틱은 "엔도, 디오고 조타, 조 고메즈, 하비 앨리엇의 장기적인 미래에 대한 결정도 복잡하다. 엔도는 18개월 전에 임시 미드필더로 계약했다. 계약이 만료되면 34세가 되기 때문에 연장 계약은 없을 것 같다"며 엔도가 곧 리버풀에서 정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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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예상된 수순이었다. 엔도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리버풀의 방출 명단에 오르기도 했다. 리버풀은 적절한 이적료 제안을 받을 수 있다면 엔도를 정리하려고 했다. 지난 여름 프랑스 명문인 마르세유가 엔도를 데려가려고 제안했지만 리버풀은 거절했다. 적절한 가격이 아니라는 판단이었다.

리버풀에 남게 된 엔도였지만 아르네 슬롯 감독 체제에서는 완전히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다. 라이언 흐라번베르흐의 갑작스러운 경기력 상승으로 엔도는 벤치로 밀려났다. 지난 시즌 43경기를 뛰며 2,700분 넘게 뛰었던 엔도는 이번 시즌 23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다. 출전 시간으로 보면 더욱 참담하다. 지금까지 700분 정도 뛰었다. 리그에서는 나와도 평균 10분 정도 뛰는 수준이다. 27일에 열린 뉴캐슬과의 리그 경기에서도 엔도는 후반 77분에서 경기에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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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엔도는 프로페셔널한 자세를 보여주면서 리버풀 팬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중이다. 32살의 선수라면 당연히 주전으로 뛰고 싶을텐데 엔도는 팀에서의 자신의 역할을 받아들였고, 어떠한 잡음도 일으키지 않고 있다.

리버풀이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을 어떻게 준비할지는 모르겠지만 최근 몇 년과 다르게, 변화를 추구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으면 엔도는 방출될 가능성이 높다. 30대가 넘은 선수들은 1년이 지날 때마다 선수 가치가 급격하게 하락한다. 2027년 여름까지 계약된 엔도지만 이번 여름에 팔아야 더 많은 이적료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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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하게 슬롯 감독의 입장에서 보면 엔도는 당장 팀을 떠나도 전력적으로 큰 유출도 아니다. 차라리 엔도를 정리하고, 젊은 선수를 키우거나 더 젊고 유용한 로테이션 자원을 찾는 게 다음 시즌을 위해서는 옳은 선택이 될 수 있다.

그래도 엔도가 리버풀에서 보여준 활약이 있기 때문에 빅리그 구단들의 제안은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엔도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하위권 구단들의 관심을 받은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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