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고영준이 다시 날개를 펼칠 수 있을까.
스르잔 블라고예비치 파르티잔 감독은 후반 27분 고영준을 넣으면서 공격적인 변화를 선택했다. 블라고예비치 감독의 선택에 행운이 따랐다. 고영준은 경기장에 투입되자마자 우측에서 공을 잡았다. 문전을 향해서 크로스를 올려주는 것처럼 보였지만 고영준의 발을 떠난 공은 그대로 골문 안쪽으로 향했다. 골키퍼가 크로스를 예상하고 골대에서 조금 멀리 나왔고, 그대로 공이 골망을 흔들면서 고영준의 골이 터졌다. 고영준은 엠블럼 키스로 골 세리머니를 펼쳤다.
|
고영준은 시즌 초반에는 몇 경기 출전했지만 이비차 일리에브 당시 파르티잔 스포츠 디렉터는 고영준을 아무런 이유없이 전력에서 이탈시켰다. 고영준은 지난해 9월말부터는 정말로 1경기도 뛰지 못했다. 한국 국가대표도 경험했던 선수가 영문도 모른 채 소중한 시간을 날려버린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