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마티스 텔의 토트넘 초반 활약을 두고 성급한 판단을 내리지 말 것을 경고했다. 텔은 즉시전력감으로 토트넘에 임대됐지만, 임팩트있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텔은 임대 이적을 통해 토트넘에 합류했으며, 이번 여름 완전 영입 옵션이 포함된 계약을 했다. 포스테코글루가 텔의 컨디션을 기다린다고 하는 발언은 현실성이 없다. 텔은 임대 기간이 끝나면 뮌헨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결국 텔의 컨디션만 되찾아주고, 원소속팀으로 선수를 보내는 '호구딜'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토트넘은 텔의 임대료로 뮌헨에게 약 150억원을 지급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텔의 5개월치 급여는 약 30억원 수준이다. 영입도 아닌데 180억원을 태운 셈이다.
|
|
영국 토트넘홋스퍼뉴스는 "도미닉 솔란케와 히샬리송이 부상으로 결장하는 상황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최전방 공격수 기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젊은 선수가 기회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며 "특히 데인 스칼렛이 맨시티전에서 깜짝 선발로 출전할 수도 있다. 스칼렛은 입스위치 타운전에서 패스 성공률 67%, 공중볼 경합 승률 100% 등 인상적인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으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고 보도했다.
텔이 180억짜리 임대생으로서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빠른 시일 내에 또 한 번 득점을 보여줘야 한다. 1골을 넣은 것을 제외하고는 볼 터치와 패스 연계해서 불안한 모습을 지속적으로 보이고 있다. 도미닉 솔란케나 히샬리송보다도 중앙 공격수로서의 활약을 보이지 못하는게 사실이다. 스피드 역시 빠르다는 느낌을 주지 못하고 있어 토트넘에서는 그를 윙어로도 기용하지 못하고 있다. 텔은 이날 오전 4시30분 토트넘과 맨시티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에서 또 한 번 시험대에 오른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