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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최근 들어 '아무말 대잔치'를 벌이는 전 리버풀 수비수 제이미 캐러거가 '월클 골잡이' 해리 케인(바이에른뮌헨)이 토트넘에서 뛴 건 불운이라고 말했다. 토트넘팬이 들으면 발끈할만한 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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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여름 1억 유로에 뮌헨으로 이적한 이유는 '우승컵'이었을텐데, 뮌헨은 역대급 부진에 휩싸이며 레버쿠젠에 분데스리가 타이틀을 내줬다. 뮌헨이 리그 우승을 놓친 건 꼭 12년만이었다. 케인의 36골(32경기)도 소용없었다. DFB포칼,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컵도 놓쳤다. '케인의 무관력'이 '뮌헨의 유관력'을 이겼다는 조롱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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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케인이 무관으로 악명 높은 토트넘에서 뛰는 건 불운했다"며 "하지만 그건 그의 잘못이 아니었다"라고 케인의 커리어는 충분히 존중받을 만하다고 말했다.
한편, 캐러거는 내달 열릴 뮌헨과 레버쿠젠의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 대해선 "뮌헨은 아직 나에게 확신을 심어주지 못했다"며 "50대50 양상에서 결국 레버쿠젠이 8강에 오를 것 같다"라고 했다. 검증이 안 된 뱅상 콩파니 뮌헨 감독이 시즌 전 선임된 건 지난시즌 성과를 낸 사비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 덕분이라고도 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