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 선수가 360억이 되는 기적...레비 회장 제대로 신나겠네

김대식 기자

기사입력 2025-02-26 18:34 | 최종수정 2025-02-27 05:46


공짜 선수가 360억이 되는 기적...레비 회장 제대로 신나겠네
사진=솔로몬 SNS

공짜 선수가 360억이 되는 기적...레비 회장 제대로 신나겠네
사진=토트넘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은 마노르 솔로몬을 매각하면서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영국 기브미 스포츠는 26일(한국시각) "리즈 유나이티드는 다니엘 파르케 감독이 구단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으로 이끌고, 토트넘이 자신들의 요구를 벗어나지 않는다면 솔로몬을 완전 영입하려고 시도할 것으로 예상한다. 리즈가 EPL로 복귀하면 솔로몬의 완전 영입을 목표로 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솔로몬은 2023~2024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원래 솔로몬은 우크라이나 명문인 샤흐타르 도네츠크에서 활약하고 있었던 2선 자원이다. 샤흐타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빅리그의 주목을 받을 때, 전쟁이 터지면서 커리어가 완전히 꼬였다.

다행히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실시한 특별 규정에 따라서 솔로몬은 다른 팀과 계약할 수 있었다. 이때 솔로몬은 풀럼으로 이적하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데뷔했다. 풀럼에서 무난한 활약을 보인 솔로몬이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솔로몬은 자유계약으로 이적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공짜 선수가 360억이 되는 기적...레비 회장 제대로 신나겠네
사진=토트넘
솔로몬은 손흥민 백업이 필요했고, 빠르게 솔로몬을 영입했다. 솔로몬은 토트넘에 잘 적응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무릎 반월판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고, 회복이 늦어지면서 시즌 아웃됐다. 솔로몬은 더 이상 토트넘 전력으로 평가되지 않았다.

이때 리즈가 나타나 솔로몬을 데려갔다. 솔로몬은 리즈의 임대생 신화를 만들었다. 이번 시즌 리그 27경기 7골 7도움으로 리즈를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선두로 이끌었다. 이대로 가면 승격의 주연이 되는 셈. 이에 리즈는 승격이 확정되면 솔로몬을 완전 영입하려는 계획이다.

기브미 스포츠는 "리즈는 EPL로 승격할 경우 솔로몬의 영구 계약을 놓고 협상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토트넘도 이적료를 벌 수 있기에 합의에 도달할 수도 있다는 긍정적인 분위기다. 리즈는 챔피언십 우승을 노리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솔로몬을 다음 시즌에도 지키고 싶어 한다"고 설명했다.
공짜 선수가 360억이 되는 기적...레비 회장 제대로 신나겠네
사진=솔로몬 SNS
리즈가 책정한 이적료는 2,000만 파운드(약 360억 원)에 달했다. 현재 솔로몬의 가치가 750만 파운드(약 135억 원)라는 걸 감안하면 매력적인 가격이다. 토트넘은 솔로몬을 자유계약으로 영입했기 때문에 2,000만 파운드에 매각하면 그대로 수익이 되는 셈이다.

마지막으로 기브미 스포츠는 "솔로몬은 다음 시즌에 영국에 남으면 EPL을 다시 경험하고 싶어 한다. 레스터 시티가 EPL 강등권에서 탈출하면 솔로몬 경쟁에 뛰어들 수 있기 때문에 리즈는 솔로몬 영입 경쟁에 직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솔로몬 영입을 두고 경쟁이 붙으면 토트넘은 더 좋다. 가격이 비싸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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