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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으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토트넘이 매각을 고려할 수 있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영국의 스퍼스웹도 '좌절한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떠날 수도 있다. 손흥민의 올 시즌은 실망스러운 시즌이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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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이적설이 등장하 이유는 재계약 문제 때문이었다. 손흥민은 지난해 여름부터 꾸준히 재계약 관련 소식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영국의 TBR풋볼을 통해 그레이엄 베일리 기자는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재계약 협상 계획이 없다고 전달했다. 손흥민 측은 구단의 결정에 충격을 받았다'라며 '손흥민과 그의 캠프는 토트넘과의 새로운 계약에 대해 협의했었고, 양측 모두 계약 연장에 대해 긍정적이었으나 구단 측이 돌연 태도를 바꾼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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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소식은 토트넘의 1년 연장 옵션 발동 이후 나온 소식이었기에 더욱 힘을 얻었다. 영국의 텔레그래프는 '토트넘이 손흥민에 대한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올 시즌 이후에도 그가 팀에 계속 머물도록 할 예정이다'라며 '토트넘은 손흥민과 2021년에 새 계약을 체결했고, 계약 만료는 7개월 후로 예정됐다. 구단은 1년 연장 옵션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옵션 발동을 통보하기만 하면 되며, 우리는 토트넘이 그럴 의도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라고 보도했다.
영국의 더선은 지난 1월 '지금 당장 유럽 구단과 대화할 수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자유계약 10인'이라며 계약 만료를 앞둔 선수들을 조명하며 손흥민도 언급했다. 더선은 '손흥민은 1년 연장 옵션이 있지만, 최근 활약상으로 인해 미래가 불확실해 보인다.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에서 손흥민을 환영할 것이라는 소식도 그를 고민하게 만들지도 모른다'라고 전했다.
당시에는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며 이적설이 잠잠해졌었다. 하지만 최근 손흥민을 향한 의심의 눈초리가 늘어가며 다시금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이 고개를 들었고, 맨유가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인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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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의 관심 소식과 함께 손흥민을 둘러싼 상황이 뜨거워지고 있다. 다만 재계약 없이 토트넘에서 마지막해를 맞이하게 될 상황이 지속된다면 손흥민으로서도 이적 등 여러 선택지에 대한 고민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