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메시형 왜 그랬어" 개막전서 분노 못 참고 '목덜미 어택', 절친 수아레스와 나란히 벌금 징계

윤진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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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2-26 08:08


[오피셜]"메시형 왜 그랬어" 개막전서 분노 못 참고 '목덜미 어택', …
AFP연합뉴스, 중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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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절친' 리오넬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이상 인터 마이애미)가 상대팀 선수(코치)의 신체를 가격한 행위로 징계를 받았다.

스포츠방송 ESPN은 26일 미국프로축구(MLS) 사무국이 지난 23일 미국 마이애미의 체이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년 MLS 개막전 뉴욕시티전에서 "상대방의 얼굴/머리/목에 손을 대는" 규칙을 위반한 혐의로 메시와 수아레스에게 공개되지 않은 금액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보도했다.

메시는 2대2 무승부로 끝난 경기 종료 후 뉴욕시티 수석코치인 메흐디 볼루치의 목덜미를 붙잡았다. 서로 대화를 나누던 중 화를 참지 못하고 벌인 행동이었다. 볼루치 역시 메시의 어깨를 꽉 쥐었지만, 메시가 라커룸으로 향하기 전까지 선수에게 따로 반격하지 않았다고 ESPN은 전했다.

메시는 주심을 향해서도 삿대질을 하는 등 이날 유달리 흥분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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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레스는 전반전 종료 직후 뉴욕시티 소속의 버크 리사의 목덜미를 건드렸다. 두 선수는 뉴욕시티의 스티라힌야 타나시예비치가 중재를 하기 전까지 격렬한 토론을 벌였다.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마이애미 감독은 "경기장에서 때때로 감정을 조절하기 어렵다. 심판, 상대선수와 논쟁을 벌이는 건 모든 경기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이런 걸 두고 언론이 서커스를 만들고 싶어한다고 생각한다"며 "경기장에서 일어나는 일은 경기장에 묻어둬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마이애미는 전반 5분 토마스 아빌레스의 이른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선제골을 넣은 아빌레스가 23분만에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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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분 아빌레스의 파울로 내준 프리킥 상황에서 미티야 일레니치에게 동점골, 후반 10분 알론소 마르티네스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한 마이애미는 후반 추가시간 10분 텔라스코 세고비아의 극장 동점골에 힘입어 간신히 승점 1점을 획득했다. 메시가 세고비아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이른 퇴장부터 극장골까지, 경기장의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했으리라 추측할 수 있다.

메시, 미드필더 세르히오 부스케츠, 풀백 호르디 알바는 풀타임 출전했고, 수아레스는 후반 교체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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