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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후벵 아모림 감독에게 제대로된 한 시즌을 맡기지 않을 수 있다는 주장이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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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하흐를 경질하고 아모림을 선임하는 결단도 맨유의 상황을 개선시키지는 못했다. 아모림 체제에서 22경기를 치르며 9승4무9패로 승률이 50%도 되지 못한다. 리그만 따진다면 승리는 4승(3무8패)에 불과하다. 결국 맨유는 아모림도 팀을 개선할 수 없는 감독이라 판단하고 이른 경질까지도 고려 중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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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가 적극적으로 원하는 대체 후보는 바로 바르셀로나 레전드 출신인 사비다. 사비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바르셀로나를 떠나며 현재는 무직 상태다. 몇몇 구단과 이번 여름 엮이기는 했으나 감독직에 복귀하지 않았다. 지난 세 시즌 동안 바르셀로나를 이끌었던 사비는 2022~2023시즌 라리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미 아모림 감독 선임 직전에도 맨유와 사비가 접촉했다는 소식이 등장한 바 있다. 다만 당시에는 사비를 설득하지 못했고 맨유는 아모림을 선임하는 결정을 내렸다. 아모림의 성적에 만족하지 못한 맨유는 다시 사비로 선회하며 새로운 구단 혁신 계획을 세울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신흥 명장으로서, 맨유 재건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은 아모림이 한 시즌도 버티지 못하고 팀을 떠날 위기다. 다가오는 여름까지 반등의 기미를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다면 차기 시즌 사비가 아니더라도 아모림의 자리가 온전할지는 장담할 수 없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