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초특급 스타 탄생, 초대박...EPL 명문 부활 일등공신 '2부 리그 우승 유력'

김대식 기자

기사입력 2025-02-25 14:28 | 최종수정 2025-02-25 17:46


일본 초특급 스타 탄생, 초대박...EPL 명문 부활 일등공신 '2부 리…
사진=OPTA

일본 초특급 스타 탄생, 초대박...EPL 명문 부활 일등공신 '2부 리…
사진=리즈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다나카 아오가 리즈 유나이티드를 이끌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을 준비하고 있다.

리즈는 25일 오전 5시(한국시각) 영국 셰필드의 브레몰 레인에서 열린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34라운드 경기에서 3대1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리즈는 2위 셰필드와의 간격을 5점차로 벌리면서 리그 1위를 공고히했다.

이날 리즈는 전반 14분 셰필드의 공격을 막아내다가 불운이 따르면서 일란 멜리에 골키퍼의 자책골이 나오고 말았다. 리즈는 후반 27분 후니오르 피르포의 동점골이 터지면서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이대로 끝나면 리즈는 2위 셰필드와의 격차를 벌리지 못하면서 리그 1위가 불안해질 수 있는 상황.

이때 역전골을 터트린 선수는 다나카였다. 후반 44분 코너킥에서 뒤로 흐른 공을 절묘하게 머리에 맞추면서 다나카는 역전골을 터트렸다. 다나카부터 선수들 그리고 경기장에 있는 리즈 팬들까지 완전히 난리가 났다. 승기를 잡은 리즈는 후반 45분 쐐기골까지 터트리면서 1위 경쟁에서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일본 초특급 스타 탄생, 초대박...EPL 명문 부활 일등공신 '2부 리…
사진=리즈
아직 리그 일정이 12경기가 남아있어서 속단하기는 이르지만 리즈는 최소한 EPL 다이렉트 승격 티켓까지는 거머쥘 것으로 예상된다. 챔피언십 1,2위는 EPL 다이렉트 승격이 가능하다. 1위 리즈와 3위 번리와의 격차가 승점 7점으로 적지 않고, 최근 흐름만 봤을 때도 리즈가 우세하기 때문에 번리가 리즈를 따라잡는 건 어려워보인다. 4위 선더랜드는 리즈 추격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대로 리즈가 승격한다면 다나카는 EPL 승격 일등공신이 될 것이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리즈는 독일 분데스리가 2부 포르투나 뒤셀도르프에서 뛰고 있던 다나카를 영입했다. 이적료 400만 유로(약 60억 원)를 지불했다. 다나카는 다니엘 파르케 리즈 감독의 축구를 완벽하게 이해하면서 핵심 선수가 됐다.

다나카는 이적 후 리즈의 모든 리그 경기를 출전했다. 이적 후 초반에는 교체로 나왔지만 리그 8라운드부터 완벽하게 주전으로 도약한 뒤에 단 1경기도 결장하지 않고 리즈의 중원을 책임지고 있다. 다나카는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후방에서 경기를 조립하는 사령관 역할을 수행한다. 다나카의 안정적인 경기 리딩을 통해 리즈는 공격적인 색채를 잘 유지할 수 있었다.
일본 초특급 스타 탄생, 초대박...EPL 명문 부활 일등공신 '2부 리…
사진=리즈
공격 포인트는 지금까지 3골 2도움으로 많지 않지만 리즈가 이대로 챔피언십 우승을 이뤄내 EPL 승격을 이끈다면 다나카에게 올해의 선수상이 주어져야 한다는 의견이 있을 정도다.

축구 통계 매체 OPTA는 앞서 리즈에서 얼마나 다나카가 중요한지를 설명하면서 "리즈 최고의 선수는 팀 득점의 6%밖에 기여하지 않은 미드필더(다나카)가 될 수 있다. 리즈는 어느 때보다도 효율적인 축구를 펼치고 있다. 리즈는 아무도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던 다나카에게 큰 빚을 지고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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