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손흥민처럼 협박당하나! 'EPL 레전드' 더 브라위너, 맨시티가 제안한 처참한 요구 조건? "수용하면 잔류 가능"

이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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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2-25 11:04


'충격' 손흥민처럼 협박당하나! 'EPL 레전드' 더 브라위너, 맨시티가…
사진=더브라위너 SNS 캡처

'충격' 손흥민처럼 협박당하나! 'EPL 레전드' 더 브라위너, 맨시티가…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시티 레전드 케빈 더 브라위너가 맨시티 잔류를 위해선 파격적인 조건을 수용해야 한다는 소식이 등장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24일(한국시각) '더 브라위너의 계약은 여름에 만료되고, 아직까지도 재계약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지 않다'라고 전했다.

로마노는 '3월까지도 새 계약에 대한 대화가 없다면, 이별이 구체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더 브라위너도 이런 상황을 잘 알고 있다. 아마도 다음 주에는 구단과 선수 사이의 이야기가 진행될 것이고, 다른 것들을 시도해볼 수 있다. 또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에서 관심을 갖고 있고, 사우디아라비아도 관심이 있다. 더 브라위너에게는 여러 기회가 있기에 어떤 것을 택할지 기다려야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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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브라위너는 1991년생으로 선수 생활의 전성기를 넘긴 나이이지만, 여전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급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미드필더다. 2015년 맨시티 이적 이후 맨시티의 황금기를 이끌었고, EPL 통산 118도움을 기록하며 이미 EPL 레전드로 평가받기에 부족함이 없는 선수다. 맨시티도 더 브라위너와 함께 EPL 4연패, 트레블 등 대단한 업적을 쌓아 나갔다.

다만 올 시즌 더 브라위너를 둘러싼 기류가 달라졌다. 부상 여파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하고, 부진까지 겹치며 이적 가능성이 거론됐다. 지난해 여름 사우디가 제안을 건넸음에도 잔류를 택했던 더 브라위너이지만, 재계약을 제안받지 못한다면 다가오는 여름에는 맨시티를 떠나야 할 수 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더 브라위너가 맨시티에 남기 위해서는 충격적인 요구 조건을 수용해야 할 것이라는 주장까지 나왔다. 맨시티 소식을 전하는 '시티엑스트라'는 25일 '더 브라위너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팀에 남기 위해서는 맨시티에서 새 역할을 맡는 것을 준비해야 한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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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엑스트라는 '더 브라위너는 여러 관심에도 맨시티에 남길 원한다고 알려졌다. 장기적으로 그가 팀에 남는다면, 더 브라위너는 다음 시즌부터 조연 역할을 맡는 것에 대해 괜찮아야 할 수 있다'라며 더 브라위너가 더 이상 팀의 주축이 아닌,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하는 일에 익숙해져야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결국 시간의 흐름을 거스르지 못하기에 더 브라위너가 잔류하기 위해서는 출전 시간 감소 등 여러 조건을 수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더 브라위너로서는 맨시티의 제안과 MLS, 사우디의 제안 사이에서 고민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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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더 브라위너와 비슷한 상황에 놓인 손흥민도 최근 차기 시즌 벤치행 가능성이 거론된 바 있다.

영국 언론은 '손흥민의 경기력이 급격하게 하락하고 있다. 토트넘은 한때 위협적인 공격수였던 손흥민이 다시 돌아오지 못할까 봐 우려하고 있으며, 다음 시즌 손흥민이 토트넘에 남는다면 벤치 역할을 수락해야 할 수도 있다'라며 손흥민의 벤치행 가능성을 지적했다. 손흥민은 더 브라위너와 달리 토트넘과의 계약이 2026년 여름까지 남아있기에 다가오는 여름 팀을 맘대로 떠날 수도 없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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