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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시티가 '레전드' 케빈 더 브라위너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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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흐름을 완전히 거스를 수 없었다. 지난여름부터 꾸준히 이적설이 제기됐다. 부상으로 조금씩 흔들리는 몸상태가 발목을 잡았다. 매 시즌 많은 경기를 소화할 수 없는 선수를 맨시티도 계속 붙잡을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다만 여전히 더 브라위너와 맨시티의 재계약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2025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기에 이번 여름 더 브라위너는 자유계약으로 팀을 떠날 수 있고, 이번에는 미국에서 유혹의 손길이 도착했다. 신생 구단인 샌디에이고가 더 브라위너를 영입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만약 재계약이 체결되지 않는다면 올 시즌 이후 더브라위너가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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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가 가장 유력한 영입 후보로 꼽히기도 했으나, 경쟁은 쉽지 않다. 최근에는 맨시티가 비르츠 영입 경쟁에서 패배할 수 있다고 걱정 중이라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영국의 기브미스포츠는 '맨시티는 비르츠가 거물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기에 영입 성사가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맨시티로서는 더 브라위너를 보내고 비르츠 영입에 실패한다면 중원에 적지 않은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 전성기 더 브라위너가 보여준 경기력을 채워줄 수 있는 선수는 현재 맨시티 선수단에서 찾기 어렵다. 비르츠 영입이 중요해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직전 겨울 이적시장부터 본격적인 리빌딩에 돌입한 맨시티가 더 브라위너를 보내고 새 시대를 준비할 수 있을지도 다가오는 여름 많은 맨시티 팬들의 관심 요소가 될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