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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는 휴식할 틈이 없다. 동료의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해야 했다.
원정팀 프랑크푸르트는 3-4-2-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원톱에는 위고 에키티케, 2선에는 잔 우준과 장 마테오 바호야가 자리했다. 3선은 오스카르 호일룬, 휴고 라르손이 구축하고, 윙백은 안스가르 크나우프, 라스무스 크리스텐센이 출격했다. 스리백은 아르투르 테아테, 투타, 은남디 콜린스가 구성했다. 골문은 케빈 트랍이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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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은 전반 추가시간 선제골을 터트리며 리드를 잡았다. 전반 추가시간 사네의 돌파 이후 패슬르 올리세가 받았고, 올리세는 빈 골문 안으로 그대로 슈팅을 성공시키며 앞서 나갔다. 전반은 바이에른의 1-0 리드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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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세를 탄 바이에른은 후반에는 더욱 막강한 공격으로 상대를 흔들었다. 후반 16분 이토가 코너킥 상황에서 떨궈진 공을 그대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격차를 벌렸다. 후반 38분 무시알라가 경기의 쐐기를 박았다. 하프 라인부터 돌파로 전진한 무시알라는 박스 안에서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환상적인 득점을 만들며 프랑크푸르트의 기세를 완전히 꺾었다. 후반 추가시간 세르지 그나브리의 네 번째 득점까지 터지며 경기는 바이에른의 4대0 승리로 마무리됐다.
김민재는 이날 경기 부상 여파에도 불구하고 풀타임을 소화하며, 패스 성공 87회, 슈팅 1회, 롱패스 성공 5회, 공중볼 경합 성공 5회, 클리어링 3회, 공 소유권 회복 7회 등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한편 독일 언론은 김민재의 무실점 활약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평가를 내렸다. 독일의 아벤트차이퉁은 김민재에게 평점 3점을 부여하며 '다이어와 함께 뛰었다. 완벽하지 않았지만, 괜찮았다'라고 평가했다. 반면 다이어에 대해서는 '오늘 밤 최고의 수비수였고, 경합에서 매우 자신감이 있고 경험이 많았다'라고 평점 2점과 함께 호평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